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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_제주도

11월 제주도 여행_1

by 호그링 2016. 1. 9.

나의 제주도 여행은 우여곡절이 진짜 많다.

비행기표 취소는 얼마나 취소를 하고 날짜는 몇번이나 바꾼건지.

결국 떠난 나의 첫 제주도 여행. 25년 살면서 수학여행과 초등학교때 언니 걸스카웃인가?에서 가는거 따라간 기억밖에 없는..ㅠ

원래 휴가였던 나의 여행이..또르르르르르ㅡ (^^)

나의 짐은 백팩하나. 3박4일동안 여벌 하나.

캐리어를 가져갈까 가방을 메고갈까 고민엄청 하다가 배낭으로 결정.

정말 캐리어끌고왔으면 어쩔뻔했나 싶다ㅠ



촌년같이 김포공항으로 혼자 가본 것은 처음이었다. 국내라 2시간전까진 아니고 한시간전에만 도착해도된다고하였는데,

볼일 다 보고나니 빠듯해서 공항철도안에서 땀삐질삐질....

왜케 지하에 있는건지..... 거의 딱 한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수속하고 하니 40분이나 남았다 ㅠㅠ원래 일정은 저녁 비행기였는데, 퇴근하고 가는게 아니니 일찍 가자 하고 땡겼던 시간.

가는 비행기가 진짜 저렴한건 이만 사천원부터 있었던거같다. 만원을 더 투자해 아시아나를 탈까 아니면 시간을 택할까 하다가

시간을 택해서 선택한 제주항공. 사실 만원일지라도 밥 하나 더 맛있는거 사먹자 싶기도 하였지ㅎㅎ

저기 덩그러니 서있는 제주항공이 내가 탄 항공기같다. 

나의 샤오미 보조배터리가 유럽여행이후로 사망한 이후.

작은 크기의 보조배터리를 가지고 다니다가 언니꺼 빌렸는데 쓰기 아까워서 또 충신병자가 되었었지.

저기서 충전하다가 할머니,할아버지,유아동반가족이 먼저 들어간 후 거의 처음으로 탑승 ㅋㅋㅋ 근데 웬걸 버스타고 비행까지 또 가다니ㅋㅋ

처음 타보는 제주항공. 누가보면 맨날 국적기 타고 다니는줄 알겠네 ㅋㅋ

얼마 안가니까 창가자리로~~

공항에 도착하니비가 억수로 쏟아지고 버스는 왜이리 배차간격이 큰건지.. 그러고보니 이때부터 나의 여행이 시작된거네

내가 탈 버스는 38번. 40~60분 간격 운행.

정말 40분 기다렸다^^;;;

비오고... 버스는 배차 엄청 길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행복해라 ~~~ 이 또한 추억이다.

첫날 나의 사진은 이게 전부 >_<

밤에 도착하나 일찍 도착하나 별반 다르게 없을정도로 숙소 도착 후 집에만 있었다^^

그래서 밤에 도착하면 엄청엄청 어둡고 ... 빛이 없는 제주 동네.

제주도 함덕 "뮤즈게스트하우스"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처음엔 펜션을 생각하셨지만 어쩌다보니 게스트하우스로 하게되었다고 한다. 두분다 광주분들. 사투리가 아주 굿

방은 대부분 컨테이너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난방도 잘되고 아주 굿.

내가 갔을때는 침대가 없었는데 일주일 후에 들어온다고 했으니 이제 침대가 있으려나?

근데 난 뜨끈뜨끈 온돌방 나쁘지 않았다. 매......우 뜨거워가지고 혼났다ㅠ

거실은 자유롭게 이용가능하고 커피도 "브랜드 커피"만 사용한다던 주인 아주머니ㅋㅋㅋ

일일이 물어보는거 귀찮다고 컴퓨터도 커피도 뭐도 물어보지 말고 쓰라던.

저녁에는 만원인가 내면 이렇게 바베큐파티가 열린다.

밤까지 시끄럽긴 하지만 재미있고 혼자 여행와서 이렇게 바베큐파티에 참석해 놀줄이야 생각도 못했다.

강아쥐 이름이 "뮤즈" 부디 살아있길... 어른 멍멍이가 되어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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